드레스 투어란,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여러 드레스 샵을 방문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 드레스 투어는 '드레스'를
고른다는 생각보다는 '드레스 샵'을 고른다는
생각으로 드레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서 평가하고 선정해야 한다.
1. 샵에서 보유한 드레스가 나의 취향인지
2. 피팅을 도와주는 드레스 샵 실장님의 안목
3.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 피팅이 가능한지
드레스 디자인은 물론이고,
해당 드레스 샵의 강점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드레스 취향(비즈/레이스/실크 등) 중
샵이 잘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등
다방면으로 고려해서 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레스 투어 준비물
- 누브라(샵에도 있지만 예민하다면 별도 준비)
- 스킨색 속바지
- 각 샵마다 피팅 원하는 레퍼런스 이미지
- 드레스 도안 및 아이패드
- 화장은 평소보다 진하게
- 원하는 헤어 스타일 생각해가기
- 입고 벗기 편한 복장(셔츠, 원피스 등)
드레스 투어 리스트를 정하기 전,
내가 선호하는 / 입고 싶은 / 어울릴 것 같은
드레스 디자인들을 캡쳐 또는 저장해서 모아두고
해당 드레스 샵의 SNS를 참고하여
내가 원하는 느낌의 드레스가 많은지 확인한다.
드레스 투어 꿀팁
그 후 투어 일정을 잡는데
투어는 주로 평일이 좋다.
주말에는 많은 드레스가 대여로 빠져있기 때문이다.
드레스 투어 잡는 순서는 방문하기 전 찾아본
자료들로 판단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샵을
가장 마지막에 가는 것이 결정하기 쉽다.
드레스 투어는 보통 하루에 2~3곳 묶어서 가는 게 좋고
당일 계약 혜택이 있기 때문에 몰아서 가는 게 좋다.
4군데 이상이 될 경우 오히려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나는 야외스냅 촬영을 진행해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는
셀렉하지 않아 본식 드레스 투어만 다녀왔다.
드레스 취향은 밝은 홀에 어울리는
실크 / 레이스 / 잔잔한 비즈였고, 상체 라인이 드러나는
탑 디자인에 벨라인 드레스를 선호했다.
처음 방문한 샵은 플래너님의 추천으로 가게 된
제이스포사 드레스 샵.
드레스 샵들은 대부분 강남구청역, 청담 근처에
위치해서 몰아서 가기 편하고 주차는 발렛을 이용하거나
모두의 주차장 등을 통해 근처 종일권을 끊는 것도
발렛비를 절약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드레스 투어 시간 및 순서
투어 시간 텀은 약 1시간 30분 정도 두는 게 좋다.
제이스포사는 첫 샵이었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만 입어보기 보다는 나에게 실제로
어울리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다양하게 입었다.
드레스 투어 샵 순서를 정할 때
가장 마음에 드는 샵은 가장 마지막에 가고,
맛보기 느낌으로 다양하게 입어보고 싶은 샵을
가장 처음에 방문하면 취향을 픽스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드레스 투어는 1시간 동안 4벌의 드레스를 입을 수 있고,
헤어 변형은 당일 담당 이모님께서 간단히만 해주신다.
드레스 투어 메이크업
메이크업은 굳이 샵에서 받지 않고
평소보다 조금 진하게 하고 가면 충분하다.
드레스 투어는 일반적으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
사진이 남는 것도 아니라서 너무 내츄럴한 상태만
아니라면 메이크업은 크게 중요하진 않다.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 드레스 도안을 준비해가서
남편이 그려줬는데, 확실히 그림은 한계가 있어
실제 드레스 모습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입었을 때의 느낌을 잘 기억하고 포인트 키워드들만
메모해두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플래너 또는 지인도 동행한다면
한명은 신부가 드레스를 피팅했을 때
해당 드레스 샵 SNS에서 동일한 디자인의 드레스
화보 컷을 캡쳐해두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나의 경우 동행 플래너님께서 내가 입어본 드레스를
모두 캡쳐해주셔서 드레스 투어가 끝난 후에
드레스 화보컷을 보며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아쉽게도 첫번째 샵이었던 제이스포사에서는
내 마음에 쏙드는 드레스도 없었을 뿐더러
실장님의 추천을 받아 입어본 드레스도
나의 체형이나 스타일에 잘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도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하고 입어봐서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어울리는지 알 수 있었다.
두번째 샵은 브라이드 손윤희.
샵이 리뉴얼되어 마치 쇼룸같은 느낌을 받았다.
브라이드 손윤희는 잔잔한 비즈는 물론이고
실크, 레이스 드레스가 예뻐서 러블리하고
발랄한 느낌의 드레스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침 당일 담당해주신 실장님의 안목도 좋아서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잘 찾아 주셨다.
실장님께서 추천해주신 4벌의 드레스 모두 좋았다.
혹시라도 드레스 투어 때 피팅을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커튼 오픈을 하지 않는게 좋다.
오픈하면 피팅 벌수가 카운팅되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꼭 의사표현을 하도록 하자.
리뉴얼을 해서 그런지 피팅룸도 이전 방문한 샵보다
훨씬 화사하고 넓어서 좋았다.
이전 샵과 비교했을 때 브라이드 손윤희가
체구가 작은 체형을 예쁘게 잡아주는 디자인이 많았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느꼈다.
실장님의 안목도 좋았고, 당일 계약 혜택도 있었다.
간혹 아닌 드레스 샵도 있지만
식 당일에 웨딩 슈즈부터 악세서리, 헤어 장식 등
모두 드레스 대여에 포함되어 있다.
브라이드 손윤희 이후 '더에이미' 드레스 샵 투어를
잡아뒀지만 브라이드 손윤희의 당일+현장 계약 혜택이
좋아 마지막 샵을 취소하고 바로 결정했다.
2024년 3월 기준 브라이드 손윤희 혜택
- 22만원 금액 할인
- 타샵 방문 취소 위약금 대신 지불
- 2부 드레스 무료 대여
그리하여 나는 본식 드레스 샵을 브라이드 손윤희로
정했고, 본식 때 신상이었던 레이스 드레스를 입었다.
나의 웨딩 베뉴였던 수원 메리빌리아 가든홀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에 잘 어울렸고
내가 원했던 발랄하고 러블리한 느낌을 살려줬다.
베일은 드레스 투어시 샵에서 드레스와 어울리는
베일을 추천해 주시지만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어필하는 게 좋다.
나는 헤어 장식이나 악세서리는 딱 원했던 스타일이
있어서 식 당일에 누락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샵에 재차 요청드렸다.
드레스 투어는 결혼 준비 중 공주놀이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경험이니 원하는 드레스들 많이 알아보고
너무 국한되지 않게 다양하게 입어보고
추천도 받아보며 찰떡 드레스와 샵을 고르는 게 좋다.
'꾸미 > 꾸미웨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식 헤어메이크업 팁 본식 당일 준비물 / 청담 조이187 (3) | 2024.12.04 |
---|---|
웨딩밴드 추천 반클리프 에또왈 제작기간, 가격 (1) | 2024.12.03 |
야외 웨딩스냅 준비물 촬영시안 드레스 / 인천 필카이브 (4) | 2024.12.01 |
가성비 아이폰스냅 메리에라 가격 보정본 후기 (3) | 2024.11.30 |
야외스냅 드레스 대여 헤어변형 동행 / 인천 세이웨딩 (1) | 202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