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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요리, 레시피, 주방 팁

명란솥밥 레시피 및 재료(with 르쿠르제 냄비)

by gozxcvb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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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초보도 도전할 수 있는 근사한 솥밥 메뉴를 찾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 본 르쿠르제 무쇠 냄비를 활용한 명란솥밥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명란젓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르쿠르제 냄비를 처음 선물 받고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평소에도 종종 해 먹던 솥밥 메뉴 중 명란을 활용한 솥밥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간단한 재료, 번거롭지 않은 과정, 그리고 깊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인 메뉴예요.

 

🍚 명란솥밥 재료 준비 (2~3인분 기준)

  • 300g (불려 사용)
  • 300ml
  • 명란젓 3~4개 (기호에 따라 조절)
  • 마늘 10알 내외 (통마늘 추천)
  • 버섯 한 줌 (만가닥버섯, 느타리버섯, 표고 등 취향껏)
  • 부추 또는 쪽파 (한가지만 넣어도 무관)
  • 다시마 2조각
  • 쯔유 1큰술
  • 버터 2~3조각

※ 쌀은 백미만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현미와 백미를 반반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 버섯은 여러 종류를 섞어도 좋고, 한 가지만 넣어도 됩니다.

 

📝 르쿠르제 냄비로 명란솥밥 만드는 순서

1. 쌀 불리기

쌀은 미리 씻어서 30분 이상 불려줍니다.
전날 밤에 씻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도 좋아요. 저는 현미가 섞여 있어서 전날 준비했어요.

 

2. 명란 굽기

냄비에 버터 한 조각을 녹인 뒤, 명란을 앞뒤로 살짝 구워주세요.
너무 센 불은 피하고 중약불에서 구워야 명란알이 터지지 않고 깔끔하게 익습니다.
완전히 익히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후 밥을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더 익어요.
구운 명란은 따로 덜어두세요.

 

3. 버터에 마늘·버섯 볶기

남은 버터에 통마늘을 먼저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다가 버섯을 넣습니다.
버섯의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갈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기!
통마늘은 조리 후 으깨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해서 추천드려요.
편마늘을 써도 상관없지만, 통마늘이 더 식감도 좋고 향이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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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린 쌀 넣기

버섯과 마늘이 잘 볶아졌다면 불려둔 쌀을 넣고 함께 기름 코팅하듯 볶아줍니다.
볶는 과정에서 이미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죠.

 

5. 물, 쯔유, 다시마 넣기

볶은 쌀 위에 쌀과 1:1 비율로 물 300ml, 그리고 쯔유 1큰술, 다시마 2조각을 넣어줍니다.
쯔유 덕분에 별다른 육수 없이도 감칠맛이 깊어져요.

 

6. 끓이기 → 불 조절

뚜껑을 덮고 센 불로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15분간 밥을 지어주세요.
중간에 절대 뚜껑 열지 않기!

현미가 포함되었다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 5분 정도 추가 가열해도 좋아요.

 

7. 뜸 들이기

불을 끈 후, 다시마를 건져낸 다음 잘게 썬 쪽파나 부추를 밥 위에 올려줍니다.
그 위에 아까 구운 명란도 다시 올려주고, 뚜껑을 덮은 채로 10분간 뜸 들이기!

명란과 부추가 자연스럽게 뜸이 들면서 은은한 향을 퍼뜨립니다.

 

8. 마무리 & 플레이팅

뜸이 충분히 들었다면 밥을 골고루 저어주세요.
밥알이 너무 뭉치지 않게 살살 섞고, 명란은 가능한 한 으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면 좋습니다.

그릇에 담을 때 명란을 한 조각씩 얹어 먹으면 짭조름한 감칠맛이 살아나요.

 

🍽 함께 먹기 좋은 반찬 추천

이번에 명란솥밥과 함께 곁들인 메뉴는 백종원 레시피 기반의 앞다리살 제육볶음입니다.
양념 전에 설탕으로 고기를 코팅하면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요.
맵고 짭짤한 제육볶음이 명란솥밥의 고소함과 조화를 이루면서, 훌륭한 한상이 완성됩니다.

추가로 양파 고추장아찌 같은 간장베이스의 반찬도 잘 어울려요.
명란솥밥의 은은한 풍미를 더해주고, 간이 부족할 때는 쯔유나 간장을 살짝 추가해 비벼 먹는 것도 추천!

 

🧂 TIP: 명란솥밥 맛있게 즐기는 법

  • 명란은 밥 100g당 1개 정도 기준, 기호에 따라 추가 가능
  • 버터는 최대 3조각까지만, 너무 많으면 느끼할 수 있음
  • 통마늘은 꼭 추천! 오래 익히면 버터처럼 부드럽게 으깨짐
  • 쯔유와 다시마 조합으로 별도 육수 없이도 감칠맛 강화

 

✨ 마치며

르쿠르제 냄비로 만든 명란솥밥은 그 자체로도 완성도 높은 한 끼 식사였습니다.
솥밥이라 손이 조금 가긴 해도, 특별한 반찬 없이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따뜻한 집밥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먹었다는 만족감이 컸어요.

집들이 메뉴, 주말 특별 식사, 혹은 나를 위한 혼밥 메뉴로도 완벽한 선택!
무쇠냄비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메뉴니까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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