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여러 드레스샵을 투어했지만, 세 번째 샵을 가기도 전에 ‘브라이드 손윤희’에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실제로 드레스를 입어보면서 취향에 맞는 디자인, 실장님의 안목, 드레스 상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장님까지 지정하여 본식 드레스 셀렉을 예약했고, 덕분에 세 번째 예정되어 있던 ‘더에이미’ 방문은 하지 않았다.
브라이드 손윤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캘리 손윤희도 있지만, 내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브라이드 손윤희에서 선택했다.
브라이드 손윤희 기본 정보
✔ 영업시간: 화~토 10:00 - 22:00 (13:00 - 14:00 휴게시간) / 일·월 정기 휴무
✔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4길 29 SONYUNHUI
✔ 전화번호: 0507-1466-4520
✔ 주차: 발렛 가능 (1시간 5,000원)
이날 서울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방문했고, 날씨도 좋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
또한, 신랑 예복이 나와서 근처 로이스 테일러에도 들렀는데, 청담동 내에 드레스샵과 예복샵이 밀집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했다.
주차는 더 피나클 강남 주차장을 사전 예약 후 이용했다.
브라이드 손윤희 본식 드레스 셀렉 과정
드레스샵 내부는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감각적이었다.
작은 드레스쇼도 열리는 곳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조명과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공휴일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아 로비가 다소 붐볐다.
드레스 셀렉은 원래 지정한 실장님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실장님 부재로 인해 다른 담당자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드레스를 고르는 과정은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전체적인 진행 속도가 빨라서 아쉬움도 있었다.
📍 본식 드레스 셀렉 과정
드레스 셀렉을 위해 피팅룸으로 이동하니, 벽면 가득 다양한 드레스가 걸려 있었다.
조명이 강해 사진이 깔끔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직접 보면 더욱 아름다운 드레스들이었다.
✔ 드레스 선택 방식
- 드레스 투어 당시 입어본 4벌 중 2벌을 미리 홀딩해 둠
- 본식 셀렉 시 새롭게 추가로 2벌을 더 선택하여 총 4벌을 입어보기 가능
- 기존에 홀딩한 드레스도 마음이 바뀌면 제외 가능
나는 투어 당시 입어본 드레스들이 모두 마음에 들었고, 특히 2벌은 강력한 후보였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로 실장님 추천 드레스 2벌을 더 입어보면서 최종 선택을 진행했다.
📍 본식 드레스 피팅 후기
1번 드레스 (투어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드레스)
- 신상 드레스로 화사한 느낌이 강하고, 민소매 디자인이라 기존 탑 스타일과 차별화됨
- 허리를 잘 잡아주어 실루엣이 아름다웠음
- 하지만 다시 입어보니 피부 톤과 약간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고, 상체가 플랫해 보이는 아쉬움이 있었음
2번 드레스 (투어 당시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드레스)
- 두 가지 소재가 조화롭게 섞인 독특한 디자인
- 하지만 드레스 상태가 다소 낡아 보였고, 기장도 짧아 눈에 띄지 않는 느낌이었음
- 사진으로 봐도 때가 탄 느낌이 있어 아쉬웠음
3번 드레스 (실장님 추천, 레이스 + 하트넥 디자인)
- 상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추천받음
- 하트넥이 상체 실루엣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고, 라인이 촥 퍼져 체구를 보완하는 느낌이었음
- 따뜻한 화이트 컬러라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짐
- "1번 드레스는 드레스 자체가 예쁜 느낌이라면, 3번 드레스는 신부가 더 예뻐 보이는 느낌"이라는 피드백을 받음
- 어머니도 입었을 때 "이것도 예쁘다"라고 하셨고, 최종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음
4번 드레스 (실장님 추천, 패턴이 있는 드레스)
- 패턴이 내 취향과 맞지 않아 피팅 전에 다른 디자인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으나, 추가 추천이 없어 그대로 피팅 진행
- 결과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떨어졌고, 신랑도 "예쁘긴 하지만 특별히 마음에 드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평가
- 다른 실크 드레스를 한 벌 더 입어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음
📍 2부 드레스 선택 과정
본식 드레스를 다소 빠르게 진행한 탓에, 2부 드레스 선택 시간이 여유로웠다.
브라이드 손윤희는 2부 드레스가 약하다는 후기가 많아 큰 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직접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디자인들이 있었다.
✔ 2부 드레스 컬러 후보
- 연핑크
- 화이트
- 그린
- 레드
나는 화이트와 그린을 선택해 피팅했다.
화이트 드레스
- 단정하고 참한 느낌이었지만, 어깨 라인이 어색하게 보였고 신랑도 별로라고 평가
- 내 취향과도 다소 거리가 있어 제외
그린 드레스 (최종 선택)
- 예상외로 따뜻한 피부 톤에도 잘 어울렸음
- 하객들 사이에서도 확실히 신부로 돋보일 수 있는 화려한 디자인
- 어깨가 드러나는 실루엣이라 더욱 우아한 느낌
- 뒷부분이 과감하게 파여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음
어머니도 "이런 기회에 한 번쯤 입어보는 게 좋다"고 추천하셔서, 최종적으로 그린 드레스를 선택했다.
📍 본식 드레스 & 2부 드레스 최종 결정
✔ 본식 드레스: 밝고 화사한 가든홀에서 어울리는 레이스 디자인
✔ 2부 드레스: 본식과는 반전되는 우아한 분위기의 그린 드레스
이제 남은 것은 본식 전 가봉!
브라이드 손윤희는 본식 주에 지퍼 가봉을 진행하여, 신부의 몸에 딱 맞도록 수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덕분에 드레스 핏이 깔끔하고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드레스 선택을 마쳤으니, 이제 본식까지 남은 시간 동안 몸매 관리에 집중해야겠다.
드레스 셀렉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드레스는 만족스러워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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