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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신혼, 인테리어

욕실 덧방 시공 수원 화장실 300각 타일 공사 반셀프 후기

by gozxcvb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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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포스팅은 반셀프 인테리어 공정 중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욕실 공사 후기!

일단 당시 급하게 업체를 결정한 것도 있었고, 운이 안좋았던건지 이슈도 많이 있던 터라

타 공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 AS를 진행중이어서 신경이 많이 쓰였던 공정이다!

 

 

결과적으로 덧방 공사를 진행한 우리 공용 욕실은 잘 마무리 되었는데, 그 과정은 힘들었다.

참고로 우리집은 욕실이 2개였는데, 공용 욕실은 전체 덧방하면서 수전, 돔천장, 악세서리 등 다 교체했고,

공용 욕실에 비해 깨끗했던 안방 욕실은 간단히 변기, 악세서리, 수전 정도만 교체했다.

 

🏡 반셀프 인테리어 개요

  • 시공 범위: 도배, 전기조명, 욕실 덧방, 필름, 싱크대 교체, 입주청소
  • 시공 제외: 마루, 목공, 샷시, 에어컨 등
  • 총 비용: 약 1,300만 원
  • 공사 기간: 약 2주

 세부 시공 일정

시공 종류 시공 내역 소요 기간
욕실 (공용 욕실, 안방 욕실) 공용 욕실: 300각 덧방, 욕조 철거안방 욕실: 도기, 수전, 악세서리 교체 (덧방 X) 3일
전기 거실, 안방 다운라이트, 실링팬 설치 밑작업콘센트 2개 신설 1일
필름 냉장고장, 붙박이장, 신발장, 화장대, 걸레받이, 현관문 테두리 등 1일
도배 + 조명 집 전체 디아망 회벽화이트 띄움시공거실, 안방 다운라이트, 실링팬 설치전체 형광등 → LED 변경안방 욕실 조명 추가 설치 2일
싱크대 설치 약 3000사이즈 일자주방 포그그레이 싱크대 설치사각 싱크볼, ㄱ자 수전, 12T 오로라 상판 1일
필름 현관문, 전체 실리콘 작업 1일
입주청소 샤시 외창 제외 모든 공간 청소, 새집증후군 X, 인테리어 하자 발견 시 안내해주심 2일

 

화장실 공사는 최소 3일은 잡아야 한다. 시공 전 보양 작업도 아주 중요하다. 욕실 공사할 때 사용하는 자재들이 무겁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600각 졸리컷 등을 하게 되면 분진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보양이 필요한 곳은 집주인이 먼저 체크하는 게 좋다.

 

 

🛁 욕실 시공 업체 선정 및 자재 결정

 

처음에 우리는 일정이 급했기에 우리 일정에 맞춰줄 수 있는 업체를 우선으로 선택했다.

나중에 되어서는 일정을 다 바꾸는 바람에 굳이 급하게 업체를 찾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급하게 찾은 것이 화근이 된건지..

어찌되었든 한 가지 좋았던 점이라면 우리가 고른 업체는 시공을 하기도 하지만 직접 자재 매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매장에 디피해둔 300각, 600각 욕실 인테리어를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었다.

 

안에 수전, 도기 등도 다 포함되어서 300각 / 600각 나눠서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고 두 스타일의 차이는 약 100만원이었다.

 

나는 화장실을 깔끔하게 바꾸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300각으로 결정했다.

300각도 관리만 잘 하면 깔끔하고 컬러만 잘 맞추면 충분히 세련되어 보일 수 있다고 생각!

 

 

매장에서 직접 우리가 타일도 고르고 추천도 받고 했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메지가 아덱스 메지를 사용해서 일반 시멘트보다는 조금 좋다는 점?

주방 미드웨이 타일도 여기서 골랐고 욕실 타일 붙일 때 주방도 같은 시공자 분이 붙여주셨다.

 

욕실 자재는 타일이든 수전이든 악세서리든 직접 보고 고르는 게 좋다 확실히!

도기같은 경우 브랜드가 좋아질수록 가격이 많이 올라가는데 나는 브랜드보다는 수압 자체가 중요했기에 원피스 변기로 골랐고 회사는 ㅅㄹㅂㅅ였다. 결과적으로 AS가 너무 별로라 ㅅㄹㅂㅅ 제품은 추천하지 않고 싶다.

 

지금은 욕실 공사가 잘 끝나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가 선택한 업체도 그리고 자재 회사도 아쉬운 부분이 확실히 있었기에 따로 언급하거나 추천은 하지 않을 예정.

 

 

🪴 욕실 시공 보양 및 철거

 

그리고 초반에 말했듯이 욕실 시공에서 엄청 중요한 보양 작업!

우리집은 반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골판지를 사서 바닥이나 모서리 부분 등 셀프 보양을 해둔 상태였는데, 욕실 시공 업체에서 추가로 '플라베니아'를 이용해 보양을 덧대어 주셨다.

 

우리가 놓친 부분도 해주시고 방으로 통하는 통로도 좀 막아주시고 해주셨다.

플라베니아가 보양재 중에서는 가장 좋다고 하는데 골판지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

플라베니아는 주변 철물점에서 구할 수 있다.

 

욕실 공사가 생각보다 분진도 많고 여기저기 긁히거나 도기 등이 무거워서 찍힘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해야 할 공간이 있다거나 살면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에는 보양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집 공용 욕실은 원래 안쪽에 작은 욕조가 있었는데, 이번에 공사하면서 욕조를 그냥 빼버렸다.

26평 아파트라 욕실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점도 있고, 욕조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았고 샤워 부스가 더 편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봤을 때도 욕조가 있으니 조금 좁아보인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남편과 상의 하에 욕조를 없애고 샤워 공간으로만 쓰는데 파티션도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유리 파티션이 있다. 우리집 안방 욕실도 유리 파티션이 있어서 샤워공간이 딱 분리되어 있다.

 

이 당시에는 파티션이 없으면 더 넓어보일 것 같아서 공용 욕실은 파티션도 안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파티션을 하는 게 전체적으로 욕실을 더 보호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알았다. 

그치만 나중에 추가하려면 작업비+자재비가 함께 추가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관리하면서 파티션 없이 살 것 같다ㅎㅎ

 

 

 

🛠️ 주방, 욕실 타일 공사

 

그리고 타일 시공이 들어가던 날! 타일 시공은 욕실 공사 일정 중 가장 마지막 날이었다.

우리는 주방 미드웨이 타일도 해당 업체에 요청드렸기 때문에 주방부터 붙여주셨다.

우리가 고른 깨끗한 화이트톤의 타일로 붙여주셨다. 가로로 붙이는 게 더 넓어보일 것 같아 600x300으로 붙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시공 업체 자체는 좀 서비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신뢰가 안가고 별로였는데, 막상 시공하러 와주신 작업자분들은 다 괜찮았다. 작업도 잘 해주시고 매너도 나이스하셨다.

나중에 생각한 게 잘하시는 작업자분들 연락처라도 따로 받아둘 걸 하는 생각..

 

싱크대 공사까지 하는 경우라면 욕실 공사 할 때 싱크대 타일도 같이 붙이면 인건비를 좀 절약할 수 있다.

 

 

공용 욕실 타일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베이지 톤으로 맞췄다.

우리집 욕실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그냐 덧방으로 진행했고, 슬리퍼가 걸리는 점은 좀 불편하지만 욕실이 훨씬 화사해지고 깨끗해져 보인다는 점!

 

욕실 공사에 요즘 600각, 1200각 졸리컷이 유명한데 물론 졸리컷으로 하면 진짜 고급스러워 보이고 메지가 적을수록 화장실 청소도 좀 쉽고 그런 점은 있다. 역시 돈이 좋긴 좋음! 그런데 예산을 좀 아끼고 싶다면 300각으로 하고 악세서리만 심플하게 컬러를 맞춰줘도 충분히 깔끔한 욕실까지는 가능하다는 것~

 

반셀프의 장점은 내가 생각한 예산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시공을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

 

 

🔮 욕실 수전, 악세서리

 

공용 욕실은 전체 덧방하면 도기, 수전, 악세서리 싹 다 바꿨고,

안방 욕실은 덧방 없이 수납장, 변기, 해바라기 수전 정도만 교체를 했다.

 

수전은 모두 무광 수전으로 맞췄고, 안방 꺼는 안방에 맞는 해바라기 수전이 마침 나왔길래 그걸로 교체했다.

안방은 탈거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아쉽게도 기존에 있던 받침대?에 맞춰 유광 해바라기 수전을 설치했다.

 

그리고 도기는 모두 '수림 바스'로 했고, 안방은 변기만 교체함!

기존에 사용하던 건 아메리칸 스탠다드 원피스 변기였는데, 아무래도 난 수압이 약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투피스라도 좋으니 좀 더 수압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걸로 바꿨다. 브랜드는 더 내려갔지만 아직까지는 잘 쓰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욕실을 꽉 채우던 슬라이드장을 떼버리고 공용 욕실, 안방 욕실 모두 플랩장으로 바꿨다.

높이가 낮아져서 수납 공간은 확실히 줄었는데 더 깔끔한 느낌이 확실히 있다.

 

 

여기는 안방 욕실인데 다행히도 안방 욕실은 타일이 그렇게 촌스럽지도 않았고 조잡스러운 인테리어도 아니었어서 타일은 그대로 뒀다.

내가 답답해했던 변기만 교체하고, 수납장은 플랩장으로 공용 욕실과 통일시켰다.

 

생각보다 부부 두명이 쓰기에는 플랩장도 충분한 수납 공간으로 느껴졌다.

 

 

 

🔑 욕실 공사 하자 AS 해결 과정

 

그리고 이때 부터 나의 스트레스가 시작되었다. 아니 남편의 스트레스도 함께ㅋㅋ

이유는 공용 욕실 도기에서 크랙을 발견했고 크랙이 엄청 컸기에 세면대 교체를 해주시기로 했다.

교체는 직접 도기 업체에서 나와서 해준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세면대를 한 번에 떼어내시지 못함.

 

시공하신 분이 안에 실리콘을 여기저기 발라주셔서 세면대가 좀 꽉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도기 업체에서 나오신 분이 가진 도구들로는 세면대 탈거가 불가능했다.

 

근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 세면대를 떼다가 말고 그냥 가시는 바람에 우리집은 세면대가 완전히 떨어지지도 붙어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며칠을 기다렸고, 그 결과 세면대가 달려있던 타일까지 깨져버리고 코너비드까지 떠버렸다. 완전 대참사.

 

이제 공사 다 해놨는데 그 부분을 완전 새로해야 하는 상황.

 

 

욕실 시공 업체에서도 도기 업체에서도 서로 본인들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초기 시공 업체에서 다시 붙여주시기로 하고 다시 시공을 해주셨다 그 부분만.

결국 AS는 받긴 했지만 우리가 연락 취한 기간동안 매번 아쉬운 소리를 들었고, 저렴하게 시공해준 거라는 둥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실상 다른 데랑 비교했을 때 견적이 아주 저렴한 편도 아니었고, 그저 일정이 맞아서 선택한건데..

너무 빠른 결정을 한 나도 원망스럽고, 처음 상담 때 느낌이 안 왔을 때 그냥 취소할걸.. 이 생각도 들고

 

AS얘기 할때마다 적극적인 소통이 안되는 느낌이라 답답하고,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발생한 하자를 빨리 고쳐야하니 화도 못내고 이래저래 답답했다. 결론적으로는 잘 마쳤지만 그 이후로도 자잘한 문의사항이 있을 때 연락 취하기가 싫어지더라.

 

반셀프 인테리어 하시는분들 정말 시공 업체 잘 고르시길!

 

✨ 26평 아파트 욕실 덧방 시공 전후

 

공용 욕실 시공전 상태를 보면 깨끗하고 양호한 편이지만 욕조가 있는 상태고, 타일 디자인이 조금 조잡스러운 느낌이 든다.

그리고 너무 큰 면적을 차지하는 슬라이드장 때문에 욕실에 들어가면 혼잡해 보이고 답답해 보였다.

 

 

덧방 공사하면서 훨씬 모던해진 느낌은 물론이고 슬라이드장도 플랩장으로 바꾸니 공간이 더 트여서 넓어보이는 느낌.

사실 문을 열고 닫는 건 슬라이드장이 편하긴 한데 물 묻은 손으로 만지니까 슬라이드장 아래쪽은 아예 상해있기도 했고, 플랩장도 사용하다보니 적응해서 크게 불편하진 않다.

안방 욕실에는 하지 않았지만 플랩장 아래 간접조명도 분위기를 좀 더 좋게 만들어준다.

 

타일 컬러랑 조명 컬러만 바꿨는데도 많이 달라보이는 욕실.

욕실은 원래 조명 컬러만 바꿔도 많이 달라보인다던데 조명의 역할이 정말 크다!

 

요즘 인기있는 졸리컷, 600각 넓은 타일이 들어간 욕실은 아니지만 가진 예산 안에서 깔끔하고 심플하게 유행타지 않는 욕실로 교체한 것 같아서 적당히 만족스럽다. 물론 과정은 너무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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