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인테리어란?
전문 인테리어 업체에 모든 작업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에게 의뢰하고
셀프가 가능한 부분은 직접 시공하거나 꾸미는 방식이다.
반셀프 인테리어 방식의 장점은 비용이 절감되고
개성을 살려 개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반영할 있는 점이고,
단점은 턴키 인테리어에 비해 개인의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감리 관리자가 없어 셀프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인테리어 초보이지만,
신혼집 인테리어를 반셀프로 진행하면서
시공 전 준비해야 할 부분이나 준비물, 필수 사항 등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관리사무소 신고 및 입주민 동의서 받기
이 부분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고려해야한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자면, 아파트마다 기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인테리어 진행 시 진행해야하는 절차와 방법을
사전에 문의하고 준비해둬야 한다.
우리 아파트의 경우 따로 입주민 동의서를 받지는 않아도
된다고 하셨기에, 인테리어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이웃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과 양해의 쪽지를
준비해서 입주민 동의서를 대신 했다.
신고, 입주민 동의서, 보양 작업 등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맞는 기준으로 사전 준비하도록 하자.
근처 이웃 선물 준비 및 양해 구하기

인테리어 시공 진행 시 불가피한 소음 등의 피해에 있어
이웃분들의 양해를 구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일반적으로 작은 간식거리, 쓰레기봉투 등을 많이 하는데
먹을 거리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
우리는 모든 집에서 활용하기 좋은 쓰레기봉투, 물티슈를
준비해서 작은 양해의 쪽지와 함께 전달했다.
성의를 보이고자 쪽지는 직접 손편지로 작성했고,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문고리에 걸어두어 전달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진행하는동안
1회의 민원을 받기는 했지만 따로 동의서를 받지 않는
아파트였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미리 양해를 구해두는 게
마음이 덜 불편했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베이터, 복도 보양 작업

인테리어 시공시
작업자분들이 작업 기구, 자재 등을 싣고 나르는 과정에서
아파트 공용시설인 엘레베이터에 손상이 갈 수 있다.
때문에 인테리어의 시작인 철거 과정 전에 미리 보양 작업을
해두어야 하는데, 보통 폐기물이나 시공 자재를
나르는 복도 공간까지 보양을 해두는 경우가 많다.
우리집의 경우 운이 좋게도 유사한 시기에 인테리어를
진행한 이웃집이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하고
보양 자재들 폐기는 우리가 직접 하는 조건으로
이미 보양된 엘레베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

반셀프 인테리어의 경우 주로 플라베니아라는
보양 자재를 사서 테이프를 활용해 셀프로 보양작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손잡이, 거울, 모서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사 기간동안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작업해야한다.
셀프 보양 작업에 자신이 없다면, 엘레베이터 보양 대행
업체를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프 보양 작업 8만원대부터 올보양은
10만원 전후에 비용이 형성되어 있다.
전문가 집단에 맡기면 빠른 시간내에 신속하고 확실한
보양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테리어 시공 영역 셀프 보양 작업


엘레베이터 보양 작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인테리어 시공 제외 공간 보양 작업이다.
반셀프 인테리어의 경우 턴키보다 부분 시공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공하지 않는 공간은 철저한
보양 작업을 통해 보호해야 손상이 가지 않는다.
우리집의 경우 인테리어에서 많이 하는
목공, 마루 작업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마루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해 근처 철물점에서
보양 골판지를 구매해 셀프 보양 작업을 진행했다.
보양재로는 플라베니아가 가장 선호되지만
골판지를 구매해서 금액을 절감했다.
보양 골판지는 한 롤에 2만원대, 한 롤 가지고
9평 정도를 보양할 수 있다.
실제로는 더 많은 영역을 덮을 수 있어 두고두고 활용했다.
보양재는 근처 철물점을 이용하거나 당근마켓, 온라인 등을
활용해 미리 구매해두면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
설치 예정 기구, 자재 등 준비물 구매하기

케이스별로 다르긴 하지만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
욕실 - 수전, 타일, 욕실 악세서리 등
주방 - 수전, 싱크볼, 타일, 조명 등
위와 같이 시공에 필요한 준비물을 취향껏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반셀프 인테리어 초보였기 때문에 많은 자재를
미리 준비하진 못했으나, 전기조명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거실, 안방의 실링팬을 미리 구비해뒀다.
대중적인 모델인 로슬러 실링팬을 구매했고,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했다.
날개가 둥근 타입의 R타입을 구매했고,
26평 아파트 기준 안방에는 42인치, 거실은 52인치 설치했다.

이 외의 준비물이라고 하면 가장 기본이며 필수로는
아파트 공용 게시판에 부착할 안내문을 준비해야한다.
보양된 엘레베이터에도 부착하면 좋다.
공사 안내문에는 기간, 공사 범위, 소음이 심한 날,
긴급 연락처 등은 필수 사항으로 기입해두면
민원을 최소화하고 이웃분들을 조금이나마 배려할 수 있다.

아파트 주민분들에게 알리는 안내문뿐만 아니라
우리집을 시공해주시는 각 시공 담당자 분들을 위한
안내문도 필요하다.
각 공정의 전후 공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의할 사항이 있는지, 화장실 사용 안내 등
자세히 적어서 집 곳곳에 부착해두면 작업하시는
사장님들께서 최대한 반영해주실 수 있다.

반셀프 인테리어시 필수는 아니지만
이른 시간부터 오셔서 작업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음료와 다과도 준비해두면 좋다.
작업이 지연될 시 식사를 거르시는 경우도 많고
몸을 많이 쓰시기 때문에 당이 필요하실 수 있다.
물론 반셀프 인테리어시 하루 2-3회 정도는 필수로
현장에 방문해서 체크하며 커피 한 잔 건내드리는 것도
센스이지만, 물이나 간단한 과자류는 비치해두면 좋다.
마치며...
반셀프 인테리어는 스스로가 인테리어 감독이 되고
담당자가 되며 소통의 메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만큼 공사 전 공부도 많이 필요하고 준비할 사항도 많다.
턴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만큼 턴키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마냥 저렴하다, 싸다 라고 하기에는 또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 집을 직접 공부하고 원하는 범위와 예산 안에서
유연하게 계획하여 실행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시공이 잘 되었을 때의 만족과 뿌듯함은 배가 된다.
분명 매력적인 인테리어 방식임에 틀림 없으며,
생각보다 시공 사장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충분히
방향성을 잡을 수 있으니 겁먹지말고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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