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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꾸미웨딩

수원 밝은홀 메리빌리아 가든홀 견적 식사 주차 등

수원 밝은홀 중 가장 신생홀인 수원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

메리빌리아는 송도에서도 유명한 웨딩홀 중 하나이고, 송도와 마찬가지로 수원도 밝은홀/어두운홀 두 개의 홀이 있다.

수원은 '더 프레스티지'를 붙이며 송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고급스러운 웨딩홀을 지향한다고 한다.

나는 2023년 08월쯤 상담을 가서 계약했고, 당시 조감도가 안나온 상태였으며 조감도보고 100% 환불이 가능했다.

 

조감도는 조감도일뿐 도박에 가까웠지만 그렇게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를 계약하고 2024. 10 예식 예정이다.

2024년 4~5월쯤이면 공사가 끝난다던 수원 메리빌리아는 2024년 9월 7/8일에 걸쳐

가든홀(밝은홀)/컨벤션홀(어두운홀) 오픈식을 진행했고 정식 오픈을 했다.

 

현재까지도 개선되고 있는 중이며, 개선할 점들이 많지만 수원에 몇안되는 밝은홀로 인기가 있는 웨딩홀이다.

 

메리빌리아 견적 정가(2024. 10 예식 기준)

생화장식 5,000,000원

대관료 7,900,000원

예식진행 전문 스텝(컨시어지비) 350,000원

대인 식대 80,000원 / 소인(6~10세) 35,000원 *식대에 음료(맥주, 소주, 음료수) 5,500원 포함

계약금 3,000,000원

 

메리빌리아 가든홀 특징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 가든홀 전경
수원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 가든홀

 

수원 밝은홀로 인기가 많은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의 가든홀은 높은 천고와 통창이 특징이다.

단상앞쪽은 큰 통창으로 바깥 조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위로도 통창이 있어 식 진행시 창문이 열리며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다.

밝은홀답게 큰 조명도 달려있다. 

버진로드는 넓은 규모의 홀답게 S자 버진로드로 길게 뻗어져있으며 중앙에 메인무대가 동그랗게 있다.

밝은홀들의 특징이 그렇듯 하객의자는 단상쪽을 바라보도록 나열되어 있으며, 버진로드 사이드쪽으로 테이블이 있다.

 

버진로드 사이드에는 조화+생화 조합의 꽃장식이, 버진로드 초입에는 all 생화장식이 들어간다.

2024년 오픈 후 현재까지는 생화장식이 핑크+화이트로 진행중이다.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는 주말 이틀 생화를 쉐어하기 때문에 랩핑서비스는 진행하지 않는다.

 

밝은홀이지만 예식 진행시 드라마웨딩으로 진행할 수 있다.

드라마웨딩은 밝은홀도 신랑, 신부가 입장할 때 조명을 어둡게하고 핀조명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밝은홀의 아쉬운 점이라면 신랑신부에 대한 주목도가 어두운홀보다 낮다는 점인데, 드라마웨딩으로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신부들이 밝은홀의 장점을 살려 드라마웨딩을 하지않고 밝은 상태에서 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신부입장의 경우 뒷쪽 계단에서 내려오거나 신부대기실 문에서 나올 수 있는데 계단은 다소 낮은 편이다.

낮은 계단의 장점은 높은 굽을 신고도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이긴 하다.

계단 입장시 커튼이 천천히 열리며 계단을 내려오는 신부에게 핀조명이 비춰져 확실히 주목도가 있다.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 가든홀은 혼주석이 단상 위에 있어 혼주도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낼 수 있고,

재즈 5중주를 추가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음향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가든홀은 4K화질의 세로 스크린이 양쪽으로 있어 예식 진행시 신랑신부가 원하는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송출할 수 있다.

밝은홀임에도 불구하고 빔이 아닌 스크린을 사용하여 화질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메리빌리아 연회장 식사, 혼주식사

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한 송도 메리빌리아보다 더 맛있고 업그레이드된 식사를 제공하겠다며 오픈한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

 

오픈식에 참석하여 시식해본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식사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우선 뷔페의 메인인 '스테이크'와 '해산물'류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스테이크의 경우 회전율은 물론이고 제공되는 공간의 협소함까지 더해져 두 홀의 많은 하객을 감당하기에 무리가 있어보였다.

스테이크가 정갈하게 플레이팅되어 제공되는 송도 메리빌리아와 비교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해산물의 경우 회가 냉동된 상태로 플레이팅되어 맛있어보이는 느낌이 적었고, 일부는 비린 향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대체적으로 한식, 중식류가 맛있는 편이나 그 외는 낮지 않은 식대 대비 퀄리티가 다소 아쉽다.

 

정식오픈 후 예식이 시작되면서 많은 의견을 수렴해 조금씩 개선된 점(음식 네임택, 일부 음식의 맛, 디저트 추가 등)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스테이크나 해산물의 경우 아쉽다는 의견이 있고 부족한 인력으로 신속하지 않고 어수선한 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혼주식사의 경우 혼주들이 착석하는 시간에 맞추어 플레이팅된 스테이크, 생연어 등 해산물, 갈비탕, 기타 반찬류로 연회장 식사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높게 제공되고 있다. 

 

 

메리빌리아 주차

1층 주차장 280대 + 주차타워 180대(공사중) + 외부주차장 = 이중주차 포함 약 610대

웨딩홀 주차장 및 주차타워 만차시 안내요원이 외부주차장으로 안내해준다.

주차요금의 경우 2시간 무료 이후에는 10분당 1,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수원 웨딩홀 평균 요금이다.

 

2024. 10 기준 주차타워가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이 문제이지만, 대부분 주차난이 있는 수원 웨딩홀 중에서는 그래도 내부주차장과 주차타워를 가지고 있으며 바로 옆에 타임빌라스 주차장까지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주차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대중교통 이용시 수원역과 가까워 안내표만 잘 되어있다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위치나 교통, 주차 면에서는 수원에서 좋은 편에 속한다. 대부분의 수원 웨딩홀들이 여러곳으로 분산된 외부주차장을 사용하며 역에서의 거리가 있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이다. 메리빌리아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

 

타임빌라스(구 롯데몰) 옆에 위치하여 웨딩홀로 진입하는 도로를 분리하여 1개 더 뚫긴 했지만, 주말 + 예식피크타임을 생각한다면 주차장 진입시에는 약간의 지연이 있을 수 있다.

 

 

메리빌리아 부대시설

수원 메리빌리아는 총 3층으로 된 건물이다.

1층은 입구 및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가 있다. 

2층은 로비 및 두개의 홀과 두개의 신부대기실, 상담실, 정산실, 신랑신부 탈의실 및 락커룸, 화장실이 있다.

3층은 폐백실(파티룸), 베이커리 카페, 야외정원 및 테라스 좌석, 메이크업샵, 한복샵, 혼주대기공간(의자, 룸아님), 혼주 탈의실이 있다.

 

넓은 로비 덕분에 두개의 홀이 있어도 많이 혼잡하지 않은 게 장점이며 2층에 주요시설이 몰려있어 하객동선이 좋다.

하객들이 1층에서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기에 수월하다.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 부대시설의 다소 아쉬운 점은 혼주를 위한 공간이 크게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며, 기본으로 있는 폐백실 또한 파티룸과 폐백실 두가지 용도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3층 베이커리 카페는 직접 빵을 굽고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하며 해당 베이커리의 디저트가 연회장에도 제공된다.

 

연회장 내에 커피머신이 없는데 커피가 먹고싶다면 1층 에스컬레이터 뒤 커피머신이나 3층 베이커리 카페를 이용해야한다.

커피머신이 웨딩홀 규모에 비해 너무 작고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단독 건물, 주차장과 주차타워 보유, 수원에서 흔하지 않은 밝은홀 보유, 넓은 로비와 천고 등을 고려했을 때

메리빌리아 더 프레스티지는 수원 웨딩홀 중 충분한 장점을 가진 홀이다.

아직 오픈 초기라 약간의 정돈되지 않은 점들이나 원활한 인력 운영, 연회장 식사 개선 등이 지속적으로 병행된다면 더욱 더 인기있는 웨딩홀이 될 것 같다. 2024년은 오픈해이지만 2025년만 되어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메리빌리아 운영진도 지속적으로 신랑신부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해주면 좋을 것 같다.